R019 補腦丸(보뇌환)
- 산조인 12%
- 원지 12%
- 시호 9%
- 황정 9%
- 하수오 9%
- 단삼 9%
- 복신 9%
- 한련초 9%
- 소맥 9%
- 대추 9%
- 감초 6%
신경쇠약, 치매, 건망증, 정충
- 건망 : 기억력이 감퇴하여 겪은 일을 쉽게 잊어버리는 병증. 대부분 심(心), 신(腎), 뇌수(腦髓)가 부족하여 발생한다. [의림개착(醫林改錯)] <뇌수설(腦髓說)>에서 "소아가 기억력이 없는 것은 뇌수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고, 고령자의 경우는 뇌수가 점차 비기 때문이다. 이시진(李時珍)은 뇌(腦)는 원신(元神)의 부(府)라 하였고, 김정희(金正希)는 사람의 기억력은 모두 뇌 속에 있다고 하였다.
- 매병(呆病) : 정신장애가 있어 사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병증. [석실비록(石室秘錄)] 제6권에서 ‘매병(呆病)은 백치처럼 묵묵히 말이 없고 굶주린 것처럼 얼이 빠져 있는 것이다. 의(意)의 측면에서 보면 전병(癲病)이 일어나려 하나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고, 심(心)의 측면에서 보면 광병(狂病)이 일어나려 하나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때에는 며칠 동안 내내 잠들어 깨어나지 않고 어떤 때에는 며칠 동안 앉아 있기만 하고 잠을 자지 않는다. 어떤 때는 자신의 옷을 단단히 꿰매고 여미며, 어떤 때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깊숙이 감춘다. 다른 사람과 말할 때에는 말이 매우 조급하고 정신이 붕 뜬 듯하며, 사람을 등지고 말할 때에는 낮은 목소리로 울면서 하소연한다. 음식을 주면 역겨워하면서 삼키려고도 하지 않으나 음식을 주지 않으면 숯을 맛있다는 듯이 먹는다. 이러한 증상은 상사(想思)가 병인(病因)의 실체이나 역시 흉복부(胸腹部)에 담기(痰氣)가 있어 그런 것이다. 매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기묘한 치법은 없고 담(痰)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매병을 치료하는 것이다.